*◐ 소유냐, 존재냐... ◑*
에리히 프롬은
『소유냐 존재냐』에서 두 종류의 인간을 구분한다.
하나는 존재지향의 인간이고
다른 하나는 소유지향의 인간이다.
존재지향의 사람들은
단지 ‘어떤 것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놀라움, 기쁨, 행복을 느낀다.
그들은 길가에 피어난 한 송이 꽃을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느낀다.
그러나 소유지향적인 사람들은
단순히 ‘어떤 것이 있다는 것’에 만족하지 않는다.
그것이 내 것이라야 한다.
내가 소유하고 지배하고 군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럴 수 없는 것은 내게 아무런 의미도 없다.
피어 있는 꽃이
아름다우냐 아름답지 않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과거는 없고 오직 기억만이 있으며,
미래는 없고 다만 기대가 있을 따름이다.
존재하는 시간은 현재, 이 순간뿐이다.
우리가 사랑하고 미워하고 존경하고 질투하고
선택하고 거부하는 모든 것들이
이 현재의 지평 위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라는 것이다.
즉 삶의 시간은 오직 하나, 현재가 있을 뿐이며,
기억(과거)하고 기대(미래)하는 일들도 모두
이 시간의 지평 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현재형 사건들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 이왕주/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
나는
존재지향의 사람인지
소유지향의 사람인지...
존재지향의 사람으로
존재한다는 것만으로도
모든 것에 감사하고 행복을 느끼는
마음 따뜻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밤새 내린 눈으로
세상이 하얗게 변해버렸네요.
오랜만에 눈다운 눈을 보니 행복한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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