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이 / 조항조
사랑에 불씨 하나
가슴에 불 질러놓고
냉정히 등을 돌린 그 사랑 지우러 간다
얼마나 달려가야
이 사랑 내려놓을까
어디쯤 달려가야 그리움도 놓을까
너무 깊어 옹이가 된
사랑 때문에 내가 운다
뜨거웠던 그 사랑도
모두가 거짓이었나
냉정히 등을 돌린 그 사랑 지우러 간다
얼마나 달려가야
이 사랑 내려놓을까
어디쯤 달려가야 그리움도 놓을까
빼지 못할 옹이가 된
사랑 때문에 내가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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