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날 아침에 ◑*
매양 추위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에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술과
한그릇 국을 앞에 하였거든
그것만으로도 푸지고
고마운 것이라 생각하라
세상은
험난하고 각박하다지만
그러나 세상은 살 만한 곳
한 살 나이를 더한 만큼
좀 더 착하고 슬기로울 것을 생각 하라
아무리 매운 추위 속에
한해가 가고
또 올지라도
어린것들 잇몸에 돋아나는
고운 이빨을 보듯
새해는 그렇게 맞을 일이다
- 김종길 -
2017년 새해도
벌써 한 달을 거의 보내고 있지만
정유년은
설날인 내일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벌써 남녁엔 매화가 피고
추위속에서도 봄이 조금씩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는 느낌이듭니다.
설명절 연휴
가족들과 함께 행복한 시간들 보내시고,
정유년에는
항상 건강함 속에
마음먹은 모든 일들이 잘 풀리는
좋은 한 해가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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