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좋은* 시 흐린 날이 난 좋다 / 공석진 노원* 2017. 2. 22. 23:21 흐린 날이 난 좋다. / 공석진 흐린 날이 난 좋다. 옛 사랑이 생각나서 좋고 외로움이 위로 받아서 좋고 목마른 세상 폭우의 반전을 기다리는 바람이 난 좋다. 분위기에 취해서 좋고 눈이 부시지 않아서 좋고 가뜩이나 메마른 세상 눅눅한 여유로움이 난 좋다. 치열한 세상살이 여유를 갖게 해줘 좋고 가난한 자 마음 한 켠 카타르시스가 좋다. 그리움을 그리워하며 외로움을 외로워하며 누군가에 기대어 쉴 수 있는 빈 공간을 제공해 줘서 흐린 날이 난 좋다. LIST 좋아요공감공유하기 URL 복사카카오톡 공유페이스북 공유엑스 공유 게시글 관리 구독하기노원의 사진 여행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문학 >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 편집 / 방우달 (0) 2017.02.24 어느새 / 방우달 (0) 2017.02.24 사랑 / 나태주 (0) 2017.02.21 기다림 / 윤보영 (0) 2017.02.21 봄 / 오세영 (0) 2017.02.20 '문학/좋은* 시' Related Articles 인생 편집 / 방우달 어느새 / 방우달 사랑 / 나태주 기다림 / 윤보영 노원의 사진 여행노원* 님의 블로그입니다.구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