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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좋은* 글

3월과 4월 사이

노원* 2017. 3. 1. 08:20
노원의아침편지 


     
  *◐ 3월과 4월 사이 ◑* 
                                            
 산서고등학교 관사 앞에 
 매화꽃 핀 다음에는
 산서주조장 돌담에 기대어 
 산수유꽃 피고
 산서중학교 뒷산에 
 조팝나무꽃 핀 다음에는
 산서우체국 뒤뜰에서는 
 목련 꽃 피고
 산서초등학교 울타리 너머 
 개나리 꽃 핀 다음에는
 산서정류소 가는 길가에 
 자주제비꽃 피고..  
   - 안도현 -  
    
    
         
3월이 시작되었으니
이제 봄이라고 불러도 되겠지요.
매화 다음 산수유..
조팝나무꽃 다음 목련도 피고..
개나리에 제비꽃에
머지않아 꽃멀미할 날들이 되겠지요.
꽃피는 3월을 맞아
우리들 마음에도 웃음꽃만 활짝피는
좋은 날들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시고,
힘차게 3월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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