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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좋은* 글

높이 나는 새가 멀리본다!!

 

 

 

 

 

The seagull that flies the highest sees the farthest.
높이 나는 새가 멀리본다.

이 유명한 문구가 나오는 책이 바로 '갈매기의 꿈' 입니다.

너무 유명한 책입니다.
하지만 좀 오래전에 나온 책이라 읽어 본 사람들이 주위에

그렇게 많진 않더군요.

저도 30년만에 읽고, 며칠전부터 다시 읽습니다.

갈매기 조나단은 다른 갈매기들과는 달리 어선에서 나오는

먹이 부스러기를 얻어 먹는 일에 관심이 없습니다.

오로지 더 높이, 더 빨리, 더 잘 나는 것만이 조나단의 목적입니다.
갈매기로서의 존재의미는 단순이 먹이를 찾아 헤메는 것 보다

더 높은 가치가 있다고 믿고 행동하는 조나단이죠.

 

 

조나단의 그런 행동은 오로지 편안히 먹이를 찾는 것 만이

인생의 전부라고 믿는 나머지 갈매기들에겐 불온하고 불순하기

짝이 없는 짓이지요. 그래서 결국 추방당합니다.
외로운 벼랑에서 혼자 나는 연습에만 몰두하던 조나단은

드디어 더 높은 경지의 비행에 성공하지요.이제 나는 것은

단순히 물리적 행동의 범주를 넘어 섭니다.

조나단은 이제 영적인 갈매기가되지요.

뭐 길지않은 이야깁니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죠.
음...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군요. 사실 저도 먹고사는일에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관심있는 척 하죠. 이상하게 보이기 싫어서요.

조나단의 용기가 부럽더군요. 제 자신의 정체성은 무엇일까요.

조나단은 먹이를 찾아 선창을 어슬렁거리는 일상에 찌든

갈매기로서의 정체성을 탈피합니다.

그리고 '날으는 자'로서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죠.

 
전 조나단에 비해서는 어정쩡한 선택밖에 하지 못하고 있네요.

그러면서 스스로 위안하는 것은 최대한 어정쩡한 상태를

빨리 끝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선창가에서 빨리 배불리 먹은 뒤 나는 일에 열중하겠다는 어이없는 소망...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누구 아시는 분 있으면 조언좀 해주십시오~~^^*

 

 

 

 

"Sully, for shame!" Jonathan said in reproach,

"and don't be foolish! What are we trying to practice every day?

 If our friendship depends on things like space and time,

then when we finally overcome space and time,

we've destroyed our own brotherhood! But overcome space,

and all we have left is Here. Overcome time, and all we have left is Now.

And in the middle of Here and Now,

don't you think that we might see each other once or twice?" 


즉, 우정이나 사랑은 시공간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또한 조나단과 설리반등의 갈매기들은 매일같이

시공간을 초월하기 위해 연습하지 않았던가!

그러므로 이별을 통하여 멀리 떠난다고 그리워하고

아쉬워 한다는 것은 어리석다는 이야기이다. 

 

 

 

 

 

6,JANUARY.2014

Neil Diamond / Be ("Jonathan Livingston Seagull(갈매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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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정효(Jac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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