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14174) 썸네일형 리스트형 시끌벅적 흐르는 물줄기 어느 누구도 노원의아침편지 *◐ 어느 누구도 ◑*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할 수는 없지만, 지금부터 시작하면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수 있습니다. - 카를바르트 -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어갈 수는 없습니다. 돌아갈 수 없는 과거에 머무르거나 후회하며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놓지고 있지 .. 너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는 것 너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는 것 와작, 발밑에 들러붙는 불길한 소리. 아뿔싸! 주저앉은 집 한 채가 바닥에 눌러 붙어있다. 황급히 촉수를 집어넣은 몇 채의 집이 불안하게 나를 주시한다. 비 그친 숲을 산책하는 여유로운 나와 필사적으로 길을 횡단하는 달팽이 사이에 벌어진 예기치 않.. 품격있는 생각이 먼저다 품격있는 생각이 먼저다 품격을 지닌 사람을 인품 높다 하고, 품격 있는 물품을 명품이라 말한다. 품격이란 사람 된 바탕과 성품, 사물 따위에서 느껴지는 품위를 말한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이에 발흥 하는 모든 의식이 품격을 따지는 대상이 된다. 품격의 바탕은 세상이지만 품.. 장미 / 우영규 장미 / 우영규 뇌쇄한 미소를 짓지 말도록​ 내 비록 진심이 아니라도 마음이 흔들리니 빨리 지나가도록​ 그 날카로운 가시로 내 속을 찌르지 말도록​ 이미 한동안 아프던 곳에 더 아플 곳이 없는 속 가엽게 여기어 무심히 지나가도록​ 내 지금 마음 찡할까 두려우니 그냥 .. 선운사 동백꽃 / 김용택 '선운사 동백꽃' 여자에게 버림받고 살얼음 낀 선운사 도랑물을 맨발로 걸으며 발이 아리는 시린 물에 이 악물고 그까짓 사랑 때문에 그까짓 여자 때문에 다시는 울지 말자 눈물을 감추다가 동백꽃 붉게 터지는 선운사 뒤안에 가서 엉엉 울었다 - 김 용 택 - 축복의 말로 행복을 저축합시다 축복의 말로 행복을 저축합시다 ‘남편이 출장 간 밤 혼자 잠이 들었는데 ‘쾅’ 소리가 나 놀라서 깼습니다. 강도가 들어온 것 같습니다. 가슴이 콩콩 뛰며 숨이 막히는 것 같습니다. 건넌방에 아이들이 자고 있습니다. 갑자기 남편이 원망스러워집니다. 항상 필요할 때 없다는 생각이 .. "월드컬쳐오픈" 이전 1 ··· 1757 1758 1759 1760 1761 1762 1763 ··· 17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