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산맥들은
무슨
커다란 그리움 있어
이렇듯 푸르름을 사방에다 풀어
놓았을까
바람 속에 쑥부쟁이 냄새 나는
그리운
고향에 가서
오늘은 토란잎처럼 싱신한 호미를 들고
진종일
흙을 파고 싶다
힘줄 서린 두 다리로 땅을 밟으며
착하고
따스한 눈매를 가진
사람이 되고 싶다
겨드랑이에 정직한 땀냄새가 풍겨
수줍음
타는 처녀가 되고 싶다
그 처녀를 사랑하는
말 못
하는 그대를 만난다면
반가움에 떨며 속으로 조금 울먹이리라
아, 바람이 푸르른 공후를 켜는 날
나는
머리를 길게 땋아 내리고
솔 향내 나는 그리움 속으로 떠나고
싶다
오랜만에 옥양목 저고리 풀먹여 입고
그리운
얼굴들을 만난다면
내 신발은 얼마나 가벼울까
오늘은
빠르고 번쩍이는 것들 죄다 치워 놓고
온갖 슬픔을 접어 두고
푸루른
그리움 속으로 떠나고 싶다
두고 온 고향의 옷깃을 부여잡고
싶다.
그리움 속으로.... 문정희
그대
그리움
저 잔잔히 넓은 하늘 먼곳에 그리워 사무치는 가슴 속에
그 사람 떠오르는 그대 모습 꽃잎처럼 흩어지고
남 모르는 내 가슴은 눈물 젖어오네 잊을 수 없는 사랑하는 그대여
슬픈 과거와 후회를 그대는 알까 떠난 그대여
이젠 다시 찾을 수 없고 이 밤도 그대 그리움이 지워지지 않는데
저 색시 같은 넓은 하늘 먼 곳에 보고 싶어 사무치는 마음 속에 그 사람
떠오르는 그대 모습 파도처럼 부서지고 어느새 흐른 세월은 눈물 젖어오네
잊을 수 없는 그리운 그대여 지난 상처와 아픔을 그대는 알까
떠난 그대 이젠 다시 찾을 수 없고 이 밤도 그대 그리움에 잠들 수가 없는데
정성심 詩 박경규 曲
FRI.17.JUNE.2016 정효(JACE)
FOEM:그리움 속으로.... 문정희
MUSIC :그대그리움...황해숙s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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