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이 해 인
단발머리 소녀가
웃으며 건네준
한 장의 꽃봉투
새봄의 봉투를 열면
그애의 눈빛처럼
가슴으로 쏟아져오는
소망의 씨앗들
가을에 만날
한 송이 꽃과의 약속을 위해
따뜻한 두 손으로
흙을 만지는 3월
나는 누군가를 흔드는
새벽 바람이고 싶다
시들지 않는 언어를
그의 가슴에 꽂는
연두색 바람이고 싶다
'3월에'- 이 해 인
단발머리 소녀가
웃으며 건네준
한 장의 꽃봉투
새봄의 봉투를 열면
그애의 눈빛처럼
가슴으로 쏟아져오는
소망의 씨앗들
가을에 만날
한 송이 꽃과의 약속을 위해
따뜻한 두 손으로
흙을 만지는 3월
나는 누군가를 흔드는
새벽 바람이고 싶다
시들지 않는 언어를
그의 가슴에 꽂는
연두색 바람이고 싶다
벗어도 부끄럽지 않는 가슴이 되어....장시아 (0) | 2017.03.09 |
---|---|
손끝에 박힌 가시 (0) | 2017.03.09 |
감기에 걸려 몸이 아픈것처럼 / 안성란 (0) | 2017.03.08 |
봄날의 꿈 / 청원 이명희 (0) | 2017.03.08 |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류시화 (0) | 2017.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