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좋은* 시 (7078) 썸네일형 리스트형 결빙 / 정호승 결빙의 순간은 뜨겁다 꽝꽝 얼어붙은 겨울강 도도히 흐르는 강물조차 일생에 한번은 모든 흐름을 멈추고 서로 한몸을 이루는 순간은 뜨겁다 결빙/ 정호승 결빙의 순간을 뜨겁다고 한 시인의 시선이 눈부십니다 저번 군산 구불길 갔을 때 지천으로 핀 개망초꽃을 보면서 저런 들꽃도 한 .. 평안을 위하여 / 김윤진 관계 / 이달균 관계 / 이달균 혼자 이곳까지 걸어 왔다고 말하지 말라 그대 보다 먼저 걸어와 길이 된 사람들 그들의 이름을 밟고 이곳까지 왔느니 별이 저 홀로 빛나는 게 아니다 그 빛을 이토록 아름답게 하기 위하여 하늘이 스스로 저물어 어두워지는 것이다 봄날에 / 황동규 그만하면 충분해 / 김신성 그만하면 충분해 / 김신성 나의 결핍은 나에게 자족하라 한다. 채울 수 없는 것 채워지지 않은 것으로 허기를 느끼는 나의 모자람은 소모적인 숨박꼭질로 지친 내게 빈손을 내밀며 자족을 청한다 이만하면 다행이라며 그만하면 충분하다고 스스로를 타이른다 가진 것을 꺼내 보며 애써 .. 인생의 스승은 시간이다 / 김정한 body { background-image:url(https://t1.daumcdn.net/cfile/cafe/22660C3A5863C0AC1E?original); background-attachment: fixed; background-repeat: repeat; background-position: 100% 100%; } table { background-color: transparent; } td { background-color: transparent; } 인생 편집 / 방우달 인생 편집 방우달(시인) 편집하고 싶어도 편집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인생이다. 지난 삶을 넣고 빼고 맘대로 할 수 없다. 줄일 수도 없고 늘릴 수도 없는 것이 인생이라 누구의 인생이나 인생 자체는 정직하다. 속일 수 없다는 뜻에서 말이다. 지금 잘 살아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어느새 / 방우달 이전 1 ··· 873 874 875 876 877 878 879 ··· 885 다음